안녕하세요~
마벨라예요.
대구는 완전 찜통 더위 시작 되었어요.
낮에는 돌아다니기에도 무서울 정도로 뜨겁네요.
얼마전 회사에서 일찍 보내주는 바람에 뭘 좀 해볼까 싶어서 고민 하다가 또 꽃시장에 가게 되었어요.
코로나로 일이 좀 없으니까 회사에서 일찍 보내주기는 하지만 그만큼 월급은 얼마 없겠죠?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꽃백화점으로~
제가 방문할 당시 부처님 오신날로 낮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매일가던 우씨 아찌도 많이 바빠 보여서 우씨아찌네 뒷쪽에 있는 광명아찌네로 갔어요.
사실 우씨네에서 사도 괜찮았는데 제가 다알리아가 너무 예뻐서 꼭 써보고 싶었거든요.
현금을 챙겨가지 않아 한꺼번에 송금하자는 생각으로 돌아보다가 광명에서 장미부터 다알리아까지 다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
역시 부처님 오신날에 꽃이 많이 사용되다 보니 가격이 겨울 꽃값이라는,,ㅜㅜ
오늘은 꽃바구니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미니 바구니도 함께 샀구요.
플로랄폼도 낱개로 판매하고 있어 구입~
위사진은 구입한 바구니와 플로랄폼이에요.
그리고 아래는 제가 고른 꽃들, 다알리아 샤먼트 노란퐁퐁 옥시 유칼립투스 이렇게 구입했어요
꽤 꽃놀이하기엔 비싼 금액을 내긴 했지만 그래도 색감에 만족~
꽃은 다듬고 준비하는데 기운을 다 빼는 것 같아요.
장보는건 항상 즐거운데 ㅜㅜ
꽃을 만지는 것도 즐겁긴 하지만 기운 쭉쭉,,,
진짜 꽃일 하시는 분들 체력이 대단해야해요.
그렇게 준비한 꽃바구니,,,
뭔가 좀더 알차고 샤랄라하게 꽂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오렌지 다알리아랑 퐁퐁 색감에 말을 덧붙이기 입아픈 상황이네요.
전 뭔가 얼굴 모양도 다양하게 해보고픈 마음이 컸는데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너무 틀에 잡힌 배움 때문이겠죠???
다음 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소재로 꽃바구니 만들고 싶은 마음이에요.
꽃 처음 접하는 분들은 꽃다발을 많이들 만들고 싶어하는데 포장 방법과 모양잡고 하는것도 매력있지만 꽃바구니 만큼 모양과 높낮이 변화에 분위기가 달라지긴 쉽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 꽃바구니가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 바구니 종류도 많고 바구니 아니더라도 꽃을 자르고 꽂는다는 그느낌도 좋아요.
좀 허전하고 배치도 맘에 안들긴 하지만 또 한편에 두고 보면 이뻐서 만족해요.
그리고 옥시랑 플록스랑 둘 중 어떤걸 구매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 옥시가 너무 예쁘게 활짝 핀 모습에 만해 옥시로 선택했었거든요.
그래서 옥시로만 꽃다발을 만들어 봤어요.
포장지도 집에 분홍 하늘 베이지가 다라서 그냥 손에 잡히는대로 포장을 했죠.
근데 뭔가 옥시 꽃다발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포장을 하고 싶어서 더 신경쓴 것 같아요.
지금은 한달에 한번 꽃을 만질까 말까지만 전 나중에 주말에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꽃놀이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너무 크네요.
그래서 작지만 작업실도 알아볼까 생각중이라는,,,
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어요.
저도 한때는 꽃집을 작게했다 망했지만 이번에는 꽃집으로 판매에 중점을 두지 않고 그냥 소소하게 진행하는 꽃모임 같은 ㅎㅎㅎ
갈수록 감을 잃어간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서요.
혹시나 작업실을 열게 된다면 그때 꼭 소개해드릴게요. 꽃을 만지고 꽃시장은 간다는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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