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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어버이 날 프리저브드 카네이션 용돈박스 /생신선물 머니박스

안녕하세요.
마벨라예요~
이제 어느덧 낮 기온이 20도 후반을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네요.
그리고 곧 있으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프리저브드 카네이션 용돈 박스와 프리저브드 꽃다발 관련 포스팅할게요.

프리저브드는 생화를 가장 싱싱한 상태에서 오래 볼 수 있게 약품 처리한 상태를 말하는데요.
약품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정말 꽃이 언 것처럼 딱딱해지는 상태 때문인지 프리저라는 말이 붙네요.
약간 약품 냄새가 나지만 오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000일 가는 꽃으로 유명해서 대표적으로는 수국, 안개꽃, 장미, 곧 있을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 쓰이는 카네이션 등이 있어요.
여기서 잠깐~!
드라이플라워와 프리저브드는 다르다는 것~!!

아마 드라이 플라워라고 샀던 꽃다발에도 프리저브드화 된 꽃이 있을 수 있고 프리저브드 꽃다발에도 드라이플라워가 들어가 있을 수 있어요.
프리저브드는 약품 처리하여 우리가 볼 수 없는 진한 색을 내거나 인위적인 색상을 내기 좋아요.
예를 들어 파란 장미는 잘 보기 어렵죠?
생화로 된 파란 장미는 대체로 염색된 장미고요. 절화 상태에서 파란 염색약에 담가두면 염색약을 줄기가 빨아 들어 잎 색상이 파랗게 변하게 돼요.
샤 먼트라는 장미로 염색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보아도 너무 예쁜 피치빛 장미인데 말이죠.

프리저브드는 줄기를 3센티 정도만 남기고 자른 상태에서 1제와 2제에 꽃을 담그고 원하는 색상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여기서 1제에 담그고 며칠을 지나면 색이 빠지고 냉동실에서 꺼낸 것처럼 딱딱하게 되는데요.
여기에서 이제 원하는 색을 넣은 2제에 담그고 또 시간을 보내고 꺼내서 말리면 예쁜 프리저브드 꽃이 된답니다.
1제 2제 말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저도 약품을 사서 도전해볼까 했다가 포기했어요.

자~드라이플라워는 간단합니다.
그냥 말린 꽃이에요. 말린 것과 프리저브드는 달라요. 프리저브드는 마르지 않습니다.
특히 안개꽃~!!!
프리저브드라고 샀는데 며칠 뒤에 마른다면 그건 염색된 안개꽃이에요. 프리저브드는 염색약이 아닌 다른 약품이 따로 있어요. 꽃 살 때 두 번 세 번 물어보고 구매하세요~!

 

 

 

 

 

카네이션은 한 박스에 6송이, 혹은 8송이가 들어가고요. 미니장미는 10송이 정도, 일반 장미도 6~10송이로 다양하고요.

니콜라 유칼립투스도 프리저브드로 구매했어요.
하얀 꽃은 드라이플라워로 익소니아예요.
색상과 구성은 이렇게 생각을 했고요.
중간에 목화꽃도 넣을 거예요.

 

 

 

 

용돈 박스는 꽃자재 판매하는 곳에서 구매할 수 있고요. 저는 작은 사이즈의 용돈 박스를 선택했어요.
원래는 프리저브드나 비누꽃 전용으로 나온 스티로폼 같은 폼이 있으나, 전 플로랄폼이 훨씬 더 편해서 이걸로 했어요.
플로랄폼을 원하는 높이로 자르고 크기에 맞게 잘라줘요.

 

 

 

 

살짝 흐리지만 이렇게 구성을 넣어볼 예정이에요.
중간에 구성을 보고 조금 더 수정을 했어요.
되도록 일자로 꽂는 것보다 높낮이도 조절하고 꽃 얼굴도 다양하게 넣어보는 걸 추천드려요.
일자로 넣으면 너무 재미가 없어요.

 

 

 

 

길이가 너무 짧은 미니 장미는 지철사로 와이어링을 해주었어요.
와이어링 하는 방법도 다양한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완성샷이에요.
레드 카네이션은 염색이 되다 보니 색이 연한 색상의 꽃에는 염색이 묻더라고요.
그것만 조심하면 될 것 같고요.
프리저브드의 관리법은 너무 습한 곳을 피하고 직사광선에 주의하세요.
프리저브드도 색을 입힌 것이기 때문에 강한 빛에 노출되면 색이 바랠 수 있어요.
그리고 절대 부모님들께 물을 주면 안 된다고 이야기드려야 해요.
종종 프리저브드에 물을 주셔서 색이 빠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색상 구성 너무 이쁘지 않나요??

다시 한번 정리해드리자면
프리저브드와 드라이플라워는 다르다.
드라이플라워는 말린꽃, 프리저브드는 1000일 동안 시들지 않는다.
흰 안개꽃을 제외하고
색이 들어간 안개꽃은 프리저브드 안개꽃인지,
염색만 한 안개꽃인지 꼭 물어보고 구매한다.
(염색만 한 안개꽃은 며칠 뒤 쪼그라들어 말라진다) 프리저브드는 물을 절대 주면 안 되고 너무 습한 곳을 피하고 색이 바랠 수 있으니 직사광선을 피한다.

다음에는 웨딩부케 관련 포스팅을 하도록 할게요~